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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둥굴이 2012.05.28 08:17 조회 수 : 922

이제 그는 심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를 사랑했던...
그가 사랑했던...
그 사람들이 떠나갈때...
못내 아쉬운 마음에...
떠나가는 그들에게...
그는...
자신의 심장을
조금씩 떼어 주었습니다...

그럴때마다...
그는
이제 다시는 사랑을 않을거라
다짐하곤 했습니다...

더 이상은 가슴이 아파,
더 이상은 도려 내어줄 심장이
이제는 없다고...
그렇게 되뇌였답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그에게 또 다른 사랑이 찾아들었고...
그는 또 다시 아픈 사랑을 했습니다...
그는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심장을
역시 떠나가는 그 사람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이제 그는 살아갈 힘마저 잃었답니다.
그에게 남아있는 심장은...
너무나 작은 조각이어서...
그는 힘겹게 숨을 몰아 쉬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쓰러져 가는 그에게...
그를 쭉 지켜보던 한 사람이...
다가갔습니다...

그 사람은 그의 떨구어진 고개를 끌어안으며...
따뜻하게 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조용히 자신의 심장을 내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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