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환자에 골수 기증한 집배원 '귀감'
= 얼굴도 모르는 20대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집배원이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4일 충북 충주우체국에 따르면 이 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웅기(31) 집배원이 지난 8일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20대 여성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다.
이렇게 골수기증이 가능한 확률은 부모와는 5%, 형제 간 25%, 타인과는 2만분의 1의 확률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골수 기증을 서약한 김 집배원은 지난해 11월 자신과 골수이식에 필요한 유전자가 99%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8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찾아 골수 기증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07년 7월 충주우체국에 입사해 성실근면한 생활과 함께 '집배원 365봉사단'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는 모범 집배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환자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한다"고 겸손해 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관계자는 "골수기증 서약자라도 막상 이식대상자가 나타나면 마음을 바꾸는 기증자가 많다"며 "솔선수범해 적극적인 사랑을 실천한 김웅기 집배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출처[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sklee@newsis.com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얼굴도 모르는 20대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충북 충주우체국 김웅기 집배원이 14일 오전 근무지에서 포즈를 취했다.2015.1.14(사진=충주우체국 제공) sklee@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