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홀몸노인 집배원의 관심이 목숨 구해
남부천우체국 김선빈 씨 선행 화제 심폐소생술 덕에 숨 쉬자 119 인계
경인지방우정청 남부천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집 안에서 혼자 쓰러진 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9일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졌다.
남부천우체국 집배원 김선빈<사진> 주무관은 지난 7일 부천시 심곡동의 지하 원룸에 홀로 사는 박모 씨의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려고 방문했다가 화장실에 쓰러진 박 씨를 발견했다.
김 주무관은 신속히 119에 신고했고, 119대원의 지시에 따라 박 씨를 방 안에 눕힌 뒤 호흡이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이후 박 씨의 호흡이 돌아온 사실을 확인한 김 주무관은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박 씨를 안전하게 인계한 뒤 남은 우편물 배달을 마쳤다.
이를 목격한 집주인은 우편고객센터를 통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무심코 지나칠 만도 했다. 하지만 집배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홀로 쓰러져 죽어가는 노인의 목숨을 구했다"며 "크게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칭찬 민원 접수 사실을 전해 들은 김 주무관은 "위급한 상황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키고 돌보는 일도 병행하면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출처 기호일보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