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우리는 행복을 배달하는 가족

◇원주우체국에서 함께 집배원으로 근무하는 6인 가족 이고종, 방진규, 박광민, 박광영, 원유성, 한윤대씨(왼쪽부터). 원주=오윤석 기자
“화목한 가정의 기운 담아 원주시민들에게도 행복을 배달하겠습니다.”
새해 출근 첫날인 2일 오전9시 원주우체국 뒤뜰. 이 자리에서 열린 ‘2008년도 집배원 발대식’에 참석한 ‘원주우체국 집배실 6인방’의 힘찬 파이팅이 주위의 시선을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원유성(39·태장1동)씨와 원씨의 처남 박광영(35)·광민(29)씨, 또 원씨의 동서 한윤대(34)씨와 그의 동생 방진규(31)씨, 한씨의 사촌형수 동생 이고종(27)씨 등 집배원 6명.
처남매부 간, 동서 간, 사돈 간 등 끈끈한 친·인척으로 연결된 이들은 한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며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원주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88명인 것을 감안할 때 거의 7%에 이르는 숫자다.
6인방의 맏형격인 집배원 12년차 원씨는 “한 직장에서 일하다 보니 서로 업무를 가르쳐주며 도움이 많이 된다”며 “회식자리에 가면 가족모임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고 웃었다.
현재 이들은 각각 다른 팀에 배치돼 근무중이다. 6명이 같은 팀에 있을 경우 갑작스런 집안의 경조사가 발생하면 빈자리가 너무 커 업무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무사고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이들은 “올해도 우리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시민들에게도 기쁘고 행복한 소식만 전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출처 강원일보 원주=정명숙기자 bright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