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숨겨진 집배실장의 봉사 '훈훈' 
30여년 세월을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온 한 공무원의 사연이 밝혀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청체신청 대전대덕우체국(국장 심규화)에서 집배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원숙씨(57세).
최씨는 평소 직장에서 '집배원 365봉사단'과 '우정 119봉사단'을 이끌며 소외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온 마음이 아름다운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밝혀진 숨은 봉사활동은 최씨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직장에서의 봉사활동 외에 틈틈이 짬을 내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박봉을 쪼개 독거노인을 돌봐왔던 것이 알려지며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최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독거노인들 중 하대윤씨(65·대전 대덕구 법동)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으로 최씨로부터 집수리 도움과 함께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지원받아왔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렸다.
하씨는 "여느 사람과 같이 일회성 지원으로만 생각했는데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묻고 또 같은 어려운 처지일 텐데 생활비를 지원해 주는 것이 너무 고맙다"며 "이제는 가족과 같은 생각이 들어 외롭지 않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씨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어려운 생활 속에 불치병 아동을 돌보고 있는 정화순씨(대전 대덕구 목상동) 등 다수인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가 하면, 기름유출사고 피해를 입은 서해안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지역에까지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 같은 최씨의 숨은 선행이 드러나며 주위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박희송기자 ily7102@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