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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새이름으로 자긍심 높이길/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교직원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이미지로 투영되는 브랜드를 입고 싶은 존재가 인간인지도 모른다. 명분을 중요시하는 한국민족에게는 더욱 브랜드명이 지닌 의미가 크게 다가오기도 하는 모양이다.
브랜드는 이름으로부터 온다. 상품명이든 회사명이든, 자기 직업 이름이든 말이다. 시장에서 브랜드 이름은 위력이 대단하다. 손가방에서는 루이뷔통 브랜드, 자동차에서는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신약에서는 화이자 회사의 브랜드를 갖고 싶어한다.

어느 해인가.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들은 적극적으로 나선다. 자기 직업의 자긍심과 소명감을 담으면서도 의사라는 전문직명에 못지않은 이미지로 투영되기를 원해 간호원이라는 이름을 간호사로 바꿔 부르게 하기 위해서 맹렬히 노력한다. 마침내 간호원이라는 직업명은 간호사로 변한다.

 

우리나라에서 근대 우편제도는 조선 말기이던 1884년에 처음 도입된다. 화가 장승업이 화사라는 직업명으로 불리면서 일하던 시절이었다. 직업의 종류가 많지 않던 19세기 말의 조선에서는 젊은이들이 내심 갖고 싶어하던 직업으로 출발한다. 이 직업인이 집배원이라는 공식 직업 명칭을 갖게 된 것은 바로 1905년 일본 세력이 대한제국 조정을 상당히 장악한 이후의 일이다.

그로부터 100년 넘게 이 직업 명칭은 사용된다. 소포, 짐, 소식, 편지들을 담고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이들 집배원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직업이 되었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공모를 거쳐서 다수의 집배원이 동의하는 새 직업명칭을 갖게 될 모양이다. 잘만 하면 자기 직업에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배원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길과 바닷가길을 누비며 오직 땀과 이타(利他)정신으로 일하는 직업이다. 새 이름 공모가 좋은 열매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새 브랜드명이 집배원들의 소명의식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한다면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일이 아니겠는가.

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교직원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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