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배원 아동안전지킴이 나선다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비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제주지역 우체국 집배원들이 움직이는 아동안전지킴이로 나선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7일 제주체신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체국 집배원을 '움직이는 아동안전지킴이'로 지정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제주체신청 산하 우체국 집배원 172명은 오토바이에 아동안전지킴이를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면서 배달 과정에서 아동 폭력 또는 성폭행, 납치, 유괴 등의 상황이나 정보를 확보하거나 위험에 처한 아동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곧바로 경찰 측에 연락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유괴, 납치 등 어린이 대상 강력사건을 예방할 목적으로 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문구점과 약국, 편의점 등 480곳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운영 중이며, 이번에 집배원이 가세함에 따라 652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배원들은 주변을 관찰하고 상황을 파악하는데 장점을 가지는 만큼 골목지킴이로서 활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협력치안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