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로 번질 마을 화재, 집배원이 구했다
맨홀화재로 인근 2가구에 전이된 화재 신속하게 대응해 
◇ 한 집배원이 마을의 큰불로 번질 화재를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막아냈다. ⓒ주석산 넷포터
원인모를 화재로 위기에 놓인 한 마을을 구한 집배원이 있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계룡산의 맑은 공기가 휘감아 도는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백석4리. 이 마을에는 무자년 새해에도 화재의 위기로부터 마을을 구한 집배원의 이야기가 덕담처럼 생생하게 회자되고 있다.
이 마을에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한 때는 구랍 27일, 마을 중앙을 가로질러 나가는 맨홀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와 화염을 치솟으며 이미 인접한 2가구의 처마로 옮겨 붙고 있었던 것.
때마침 우정119봉사단원 집배원이 이를 목격하고 침착하고도 신속하게 화재에 대응하여 자칫 마을의 큰 불로 번질 피해를 막아냈다는 것.
마을주민 유지창(66)씨는 구랍 27일 오후 1시20분경 백석리 담당 고대용(31) 집배원이 마을을 지나는 맨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유 모씨와, 주 모씨의 가옥 처마에 불이 붙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처하여 큰불을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 씨는 침착하게 근처에서 철판을 찾아 맨홀을 덮어 화재의 확산을 차단한 후 소방차를 출동하게 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이어 유 씨는 “매일같이 밝은 웃음으로 배달하는 집배원이 연말 마을을 지켜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뜨거운 화염과 연기 속에서도 마을의 안전을 위하여 노력한 고대용 집배원은 “마을 어르신들이 친자식처럼 사랑해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마을을 작은 일에 칭찬해 주시고 계신 어르신들이 무자년에는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유 씨는 “새정부의 경재 살리기 및 공무원 인원감축 등 새 정부 이명박 당선인의 구상에는 발전을 기대하나 우체부(집배원)가 속한 곳 우체국(우정사업본부)의 민영화 등에 대하여는 신중하여 주었으면 한다”며 “시골의 노인의 외로움과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은 공무원 조직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