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천사 집배원들
폐지와 캔 등을 팔아 모은 돈으로 독거노인을 돕는 집배원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강원 철원군 김화우체국에 다니는 조선혁(37)씨와 윤여성(32)씨로 이들은 지난해부터 틈틈이 모아온 폐지와 캔 등을 팔아 김화면에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의 선행은 지난 20일 이들에게 도움을 받은 한 할머니부터의 감사의 마음이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면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자주 와서 아들처럼 살뜰히 챙겨주고 생필품까지 전달해주는 집배원들이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을 주민들도 "도난당한 자전거도 찾아주고, 마을 궂은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고 내 일처럼 도와주는 김화우체국 집배원들의 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편물을 배달하다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의 사정이 딱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는 이들은 "이처럼 큰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은 한 것도 없는데 너무 과하게 칭찬을 받아 몸들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 했다.
조씨와 윤씨는 "처음 시작할 때만에도 우편물 배달하랴 폐지 모으랴, 힘이 들었지만 최근에는 마을 주민들이 너도나도 폐지를 모아 주는 등 오히려 마을 주민들이 우리를 통해 선행을 베풀고 있다"며 "많은 도움을 주시는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출처 <철원=뉴시스>신형근 기자 =shk@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