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속, 집배원의 사랑
충북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에 편지와 함께 사랑을 전하는 집배원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옥천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육근수(57) 집배원.
20일 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남창순(85) 할머니가 홀로 살고 있는 답양리 깊은 산 속에 이곳 배달 담당인 육 집배원은 25년 전부터 외로운 남 할머니의 친구가 돼줬다.
또 시내 한번 나가기 어려운 남 할머니를 위해 평소 공과금 납부, 저축 등 소소한 심부름부터 시작해 집수리까지 해왔다.
지난 7월에는 육 집배원이 옥천우체국 집배365봉사단과 함께 남 할머니를 방문해 쌀, 세제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집 주변 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남 할머니를 통해 육 집배원의 선행이 직원들에게 알려졌다.
육 집배원 칭찬을 늘어놓던 할머니는 "내가 이 양반 때문에 산다"며 웃음을 지었다.
육 집배원은 남 할머니에게 편지와 소포만 배달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배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육 집배원은 지난해 12월 지역민에게 친절하고 우정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출처【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heeski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