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온 집배원이 불길 뚫고 주민 살려
집배원·경찰 잇단 선행
집배원과 마을 사무장이 불길을 뚫고 주민을 살려내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1일 낮 12시40분께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강모(66)씨 집에서 불이 났다.
마침 택배 물품을 배달하기 위해 방문했던 미탄우체국 집배원 전인호(51)씨는 강씨의 아내 윤모(64)씨가 바가지로 물을 뿌리고 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마을 사무실에 전화해 사무장 최영석(30)씨에게 화재발생 사실을 알렸다. 최씨가 사무실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150여m 거리를 뛰어오고 나서야 집배원 전씨는 윤씨가 불길이 치솟고 있는 방에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씨와 최씨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방으로 뛰어들어가 가재도구를 챙기고 있던 윤씨를 들쳐업고 나왔다. 전씨는 “오토바이용 헬멧을 쓰고 있어서 들어가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최씨는“집배원 아저씨가 뛰어들어가시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 따라 들어갔다”고 말했다.
-출처 강원일보 평창=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