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우체국 김시백 집배원, 보이스피싱 막아
'남편 신변 위협' 협박전화 받은 시민 도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시민을 도운 동해우체국 김시백 집배원의 이야기가 뒤늦게 화제다.
18일 강원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동해 묵호동 모 아파트에서 우편 배달을 하던 김시백 집배원은 '남편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당황하던 변모씨(70·여)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아냈다.
변씨는 "남편분이 거래은행에서 돈을 출금하려다 본인 통장이 아니라서 출금이 불가능하니 할머니 계좌에서 급하게 2000만원을 출금해 보내라. 송금하지 않으면 남편의 신변이 나빠질 것이다"라는 협박전화를 받았다.
협박 전화를 받고 당황한 변씨는 평소 자주보던 김 집배원을 보자마자 달려가 도움을 청했으며, 김 집배원은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직감했다.
김 집배원은 즉각 변씨와 남편이 거래하는 우체국으로 전화해 직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바로 112로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해결찰서는 17일 김씨에게 감사 표창을 수여했다.
(동해=뉴스1) 권혜민 기자 hoyanar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