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우체국 집배실장 독거노인등 어려운 이웃 도와 
“사람들에게 주는 사랑이 제 자신에게는 기쁨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20여년간 천안지역 시골 마을 집집마다 우편물뿐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 남몰래 사랑을 배달해 온 우체국 집배원이 있어 화제다. 천안우체국 이영희 집배실장(55·사진).
1972년 천안시 동면에서 집배원 생활을 시작한 이씨는 우편물을 전하러 갈때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을 자주 만났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편지만 건네고 돌아올순 없었다.
이씨는 1978년 부터 소리소문 없이 지역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자신의 월급에서 일정액을 모아 뒀다가 명절이나 어버이날이면 케이크나 조그만 선물 등을 사들고 홀로 사는 노인들을 찾아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는가 하면 소년소녀가장들에게도 쌀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
잠시 서울에서 근무를 할 때도 1000개의 문패를 제작, 동네를 돌아다니며 직접 현관에 문패를 달아주기도 했다.
이런 이씨는 2004년 4월 충청봉사상 대상, 같은해 9월에는 체신봉사상을 수상했고 지난 8일에는 효행상 등을 받았으며, 상금 일부를 지역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 기증했다.
직장에서도 사랑의 전도사로 통하며 천안우체국을 고객감동 우체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씨는 “제가 할 수 있을 때 까지 해야지요. 남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언젠가는 우리사회도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질 않겠어요”라고 미소지었다.
-출처 대전일보<천안=황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