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비중 40%로 늘린다
2012년까지 … 우리ㆍ산업銀ㆍ대우조선 매각 참여

국민연금기금이 수익률을 지금보다 2%포인트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현재의 두 배 이상인 40%로 높인다. 또 우리금융지주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의 민영화와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등 구조조정 완료 기업의 매각 때 투자자 등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률 향상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박 이사장은 "최근 3년간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6.1%로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의 12.3%, APG(네덜란드 연금)의 8.6% 등보다 부진하다"며 "주식 비중 확대, 대체투자(부동산 등) 확대, 신규 투자대상 발굴 등을 통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을 현재보다 2%포인트 높이겠다"고 말했다.
◆ 채권 비중 줄이고 주식 비중 늘려
= 박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이 낮은 이유를 자산배분에서 찾고 있다. 해외연기금이 주식ㆍ대체투자 등에 힘쓰고 있는 반면 국민연금기금은 채권투자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 이에 따라 박 이사장은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이 낮은 채권 위주 포트폴리오에서 고수익ㆍ고위험 자산인 주식ㆍ대체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기금(227조6000억원) 중 14%를 국내 주식에, 4%를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전체 자산 중 18%(40조9000억원)를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연금기금은 이 같은 국내외 주식투자 비중을 2012년까지 전체 기금(400조원) 중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2013년 자산배분 목표를 '국내외 주식 30%' 이상으로 잡았던 점을 감안하면 박 이사장은 좀 더 공격적으로 주식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박 이사장은 올 하반기 국내주식투자 계획과 관련해 "국내 주식시장에 4조~9조원 정도 투자할 여력이 있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이 주식을 사들이기에 가장 좋은 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상반기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은 지난해보다 저조했다. 박 이사장은 "상반기에 주식운용 수익률은 -10.7%이고 채권수익률은 2.7% 정도였다"며 "전체적으로 마이너스(수익률)는 아니다"고 말했다.
◆ 금융공기업 매각 등에 적극 참여
= 국민연금기금은 신규투자 대상을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우리금융지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의 민영화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 구조조정 완료 기업의 매각 때 인수에 나서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구조조정 완료 기업에 대해서는 인수 후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와 공동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전 세계 자산가격의 하락국면을 적절히 활용해 자본 부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유럽의 금융회사에 지분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이사장 영향력 강화
= 박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이 자산운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즉 기금운용위원회가 자산배분 목표치를 정할 때 국민연금공단이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범위(예를 들어 ±5%)를 주는데 조정범위를 결정할 때 자신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 같은 조정에 대해 기금운용 실무를 담당하는 기금운용본부장이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날 발표에 대해 기금운용본부장이 공석으로 있는 상태에서 박 이사장이 너무 앞서간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금융인으로 경력은 풍부하지만 자산운용 업무는 별로 다뤄 보지 않았던 박 이사장이 자산배분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냐는 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김규식 기자 / 정욱 기자]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01 | 공무원 자기소개서 | 아주 | 2022.12.04 | 41 |
| 800 | "가난해도 부자 될 수 있는 방법 있다"…놀라운 연구 결과 | 아주 | 2022.08.02 | 33 |
| 799 | 내년도 공무원 보수 1.4% 인상, 현장공무원 지원 강화한다 | 아주 | 2021.12.28 | 46 |
| 798 | 공무원 직장내 괴롭힘도 법적 재해보상 받는다 | 아주 | 2021.12.13 | 37 |
| 797 |
文정부 국정과제였던 대체공휴일 확대…이번엔 가능할까
| 관리자 | 2021.05.22 | 25 |
| 796 |
킥보드·공공자전거 '헬멧 딜레마'
| 관리자 | 2021.05.22 | 44 |
| 795 |
애널리스트, 어쩌다 이지경까지…"리포트 못 믿겠다" 불신론 확산
| 관리자 | 2021.05.22 | 24 |
| 794 | 코스피200 종목변경, 동학개미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이유 [투자썰록] | 관리자 | 2021.05.22 | 26 |
| 793 |
정부, '모바일 공무원증' 연말부터 쓴다
| 아주 | 2020.04.20 | 141 |
| 792 |
사법시험 수석 천재필씨
| 아주 | 2015.12.07 | 589 |
| 791 | 외국어 공부의 왕도… “단순하게 받아들이세요” | 아주 | 2015.05.19 | 230 |
| 790 |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11가지 기술 | 아주 | 2015.03.28 | 1894 |
| 789 | 유용한 정보 전화번호-저장해서 필요할때 꺼내보세요 | 아주 | 2015.01.23 | 3739 |
| 788 | 접촉사고로 병원 가자 마세요 | 아주 | 2014.12.25 | 407 |
| 787 | 변액연금보험은 과연 원금보장 안될까? 장단점과 주의점은? | 아주 | 2014.11.12 | 652 |
| 786 | “교재 2~3권 어설프게 보기보단 1권이라도 독파해야” | 아주 | 2014.07.23 | 300 |
| 785 | 걷기!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유산소 운동 | 아주 | 2014.01.14 | 563 |
| 784 | 동의보감40가지처방전 | 둥굴이 | 2013.10.19 | 416 |
| 783 | 법원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 | 아주 | 2013.05.13 | 584 |
| 782 | 사진용어 | 아주 | 2013.04.13 | 5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