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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안씨 유래에 관하여.....

아주 2009.01.02 23:08 조회 수 : 2605

죽산안씨 유래에 관하여.....

죽산안씨의 시조는 자미(子美)이다. 고려 희종때 흥위위 보승별장(정7품벼슬)을 지냈던 자미의 사후에 정3품벼슬인 상호군에 임명된다.

자미의 증손자 향(珦)은 주자학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여온 인물이다. 향은 고려 충열왕때 유학을 진흥시켜 동방의 주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사후에 정1품 벼슬인 벽상삼한 삼중대광의 벼슬이 내려진다.

향의 손자 목은 고려 공민왕때 정2품벼슬인 대제학에 오르면서 세명의 아들을 두게 된다. 아들 원숭, 원형, 원린은 각각 순흥안씨, 죽산안씨, 탐진안씨의 시조가 된다.

죽산안씨의 시조인 원형은 충혜왕(1341년)때 문과에 급제해 문하시중 평장사(정2품벼슬)에 올랐고 나라에 큰 공을 세워 죽성군에 임명된다. 이에 후손들이 원형을 시조로 순흥안씨에서 분적해 죽산을 본관으로 잇고 있다. 죽산은 경기도 용인군과 안성군에 속하는 옛지명이다.

죽산안씨는 이어 노생을 파조로 하는 이제공파, 정생을 파조로 하는 제학공파로 나뉘게 되고 또 제학공파는 갑겸을 파조로 하는 소윤공파와 을겸을 파조로 하는 사인공파로 분류된다. 사인공파의 파조인 을겸의 아들 여주는 세명의 아들을 두게 된다. 여주의 아들 구, 민, 도 세명은 각각 장흥파, 보성파, 강진파로 나뉘게 된다.
도의 셋째아들 종손은 강진읍 부춘리로 들어와 관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어 종손의 아들 희(禧)는 전주판관(정5품벼슬), 한성판윤(정2품벼슬)을 거쳐 판윤공파의 파조가 되고 나라를 위해 다시 한양으로 돌아가 관직을 맡게 된다. 종손과 아들 희의 묘소는 작천면 상당마을 위쪽에 위치한 북적동에 마련돼 있다.

이어 희의 손자인 형과 순은 나라를 위해 의병으로 나서 죽산안씨를 널리 알렸다. 형은 임진왜란, 병자호란에 의병으로 참전해 많은 공을 세웠고 순은 장인 곽기수와 함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의병으로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워 나라에 보답했다.

현재 관내에 생활하는 죽산안씨는 대부분 희의 후손으로 판윤공파에 해당된다. 판윤공파의 문중시제는 음력 10월12일 강진읍 부춘마을 후등 아양동 선산에서 거행된다. 기존 성전면 송학리, 작천면 삼당리, 도암면 만덕리에서 열리던 시제를 통합한 합제형식으로 매년 강진읍 부춘마을 아양동 선산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진읍 부춘마을 아양동 선산에는 희의 부인 이천서씨의 묘소와 후손들이 자리잡고 있다.

시제가 열리는 음력 10월 12일에는 문중종친회의 모임도 함께 열린다. 현재 종친회는 안종식회장, 신전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했던 안경순씨가 부회장, 문임은 안필환씨가 맡아 활발한 종친모임을 갖고 있다. 죽산안씨의 시제는 강진읍 부춘마을과 강진읍 덕남리 2천여평의 논과 성전면 송학리 2천여평의 밭을 이용해 행사를 치룬다.

또 죽산안씨의 광활한 임야는 선조들이 권력과 부를 동시에 누렸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천면 상당마을에 21만평의 산과 강진읍 부춘마을 17만평의 산등 수많은 임야가 종친들에게 전해오고 있다. 이는 강진에서 생활했던 죽산안씨들은 주요 요직을 맡으면서 권력의 중심에서 부유한 생활을 했던 것을 추정하게 한다.

죽산안씨의 자랑중에 하나가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를 꼽을 수 있다. 장흥군 장동면에는 해동사와 만수사가 위치해 있다. 이중 해동사는 안중근의사를 기리는 사당이다.

매년 유림들이 해동사를 찾아 안중근의사의 제를 올리고 추모하는 곳이기도 하다. 해동사의 현판글씨는 이승만박사가 직접 현판을 써 역사적 가치 또한 높다.

관내에서는 향교발전에 헌신한 안두환씨를 빼놓을 수 없다. 안두환씨는 향교 인근에 위치한 남강서원을 세우는데 큰 공헌을 했다. 직접 자신의 600여평의 논을 희사하고 많은 주민들이 남강서원 건립에 관심을 유도했다. 현재의 남강서원은 안두환씨의 알려지지 않는 공로가 숨어있는 것이다.
 
죽산안씨 출신으로는 군청 기획정책실 안금식 홍보팀장, 행정지원과 안종출 서무통계담당, 재무과 안규관씨, 성전면 농민상담소장을 맡았던 안종희씨, 한들농협에 근무하는 안종욱씨, 농촌공사 강진완도지사에 근무하는 안종택씨와 안종훈씨, 강진경찰서에 근무하는 안경렬씨등이 있다.

출처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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