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봉사로 기업이익 사회 환원"

"큰 일을 더 하라고 하시는 것 같네요."
22일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이 '제15회 자원봉사대축제'에서 최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의 단장이다.
자원봉사대축제는 부산시가 바람직한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과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총 892개의 봉사단체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활동내용이 우수한 88개팀을 심사,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을 비롯한 10개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의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은행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행장은 "공공성을 가지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봉사단 활동을 소개했다.
지난 2002년 창단된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3천216명 전 직원으로 부산, 김해, 양산, 울산 등 18개 지구 29개 봉사팀을 구성, 매주 토요일을 지역봉사의 날로 정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막상 봉사를 시작해보니 봉사해야 할 분야가 참 많더군요." 복지단체 및 불우이웃돕기에서 범시민 도서교환전, 태풍 피해복구 및 환경정화 활동까지…. "최대한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봉사의 손길이 미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이 행장의 이야기다.
이번 자원봉사대축제에서는 지역봉사단은 온천천 정화 등의 봉사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부산은행은 지역민 문화체험 및 지역 문화계 후원, 장학금 지급과 체육 꿈나무 육성 등의 교육 지원, 보육시설 건립을 통한 출산 장려,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후원사업까지 전개하고 있다.
이 행장은 이에 대해 "후원사업과 봉사활동은 직원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주는 동시에 은행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나눔 활동이 자연스레 영업 이익으로 돌아오더라고 말했다.
마침 이 행장을 만난 22일에도 부산은행 본점에서 '오월愛 콘서트' 부산시민 초청권 증정식이 열렸다.
"윤형주, 신형원 등 유명가수를 초청해 개최하는 공연으로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리신 5천여명의 시민을 초청했습니다." 공연이 열리는 24일 오전에는 지역봉사단 500여명이 부산 기장군 장안읍 용소마을을 방문해 농사 일손돕기 행사도 할 예정이다.
"봉사는 자기 희생입니다. 기업의 봉사란 기업 이익의 일부를 사회와 나누는 것입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더 많은 분야에서 사회 기여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힌 이 행장은 "이를 통해 지방은행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대축제에서는 부산은행 외에 우리마을 사랑봉사대, KT동래지사 사랑의 봉사단, 부산대 동부산로타랙트 등 3개팀이 우수상, 희망누리봉사단, GAD벽화봉사단, 김승용씨, 이정자씨, 문화돌이 문화순이, 현인기념사업회 연예봉사단 등 6개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출처 부산일보 오금아 기자 chris@busa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