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없는 밝은 세상 만들어요"…금산방문보건사업팀 '눈길'
충남 금산 오곡상회 김춘례씨(51·여)는 8일 오전 10여 가지 미곡을 섞어 만든 미숫가루를 소중히 담아 집을 나선다.
자신이 직접 만든 미숫가루를 받아보며 기뻐할 이웃들의 웃음 띤 모습을 떠올리면 발걸음이 절로 가볍다.
김씨가 금산군보건소 방문보건팀과 함께 자원봉사를 시작한 지는 올해로 6년째로 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숫가루를 만들어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또 거동이 어려운 노인 또는 환자를 대상으로 말벗해주기, 청소, 빨래, 밑반찬 제공 등을 통해 삶의 희망을 북돋워왔다.
김씨 외에도 금산방문보건사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활후견기관과 심광·진원노인복지센터, 한국도로공사 봉사팀 등 사회단체 및 기관도 힘을 모아주고 있다.
연중 지속적으로 금산지역 내 거동불편·불능 독거노인, 재가암환자, 치매 노인 가정 등에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하며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병행한 보건·복지 협진체계를 구축,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사는 노인, 재가암환자, 국민기초수급자 등 의료취약 가정 및 영세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관리, 뇌종양 환자 L-tube, 소변줄 교체 등 특수간호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가정 예방접종, 희귀난치성 및 암환자 의료비 지원, 구강관리, 낙상방지 교육, 기타 건강상담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금산군 관계자는 "방문보건팀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말동무, 심부름, 손·발톱 깎아드리기, 청소·빨래, 이·미용, 방문목욕, 식사관리 등 방문수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와 재활의욕을 고취시키며 지역의료보건서비스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최정현기자 ily7102@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