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김장훈·차인표 공통점 의미는?

“한국에서 소외된 계층의 어린이를 위한 축구대회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네덜란드나 한국에서 훈련에 참가시키고 싶습니다. 저는 2002년 (한국에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회에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습니다.” 러시아 국가대표 감독 히딩크가 11일 방송된 KBS ‘단박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히딩크의 이번 내한의 목적은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드림필드’의 준공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이 구장을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히딩크의 말과 내한 목적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파고를 일으켰다. 히딩크의 말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두 사람의 스타가 있다. 바로 김장훈과 차인표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선행천사’라고 할 만큼 이제 선행과 봉사하면 떠오를 정도가 된 가수 김장훈. 그의 선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활동면에서 규모면에서 엄청나다. 김장훈은 최근 태안기름유출 사고로 힘들어하는 지역 어민들을 위한 자선공연도중 실신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건강에 대해 걱정을 했다. 하지만 그는 실신으로 인해 공연을 하지못한 것에 정말 미안해했고 사과를 했다.
그는 월세에 살면서도 수십억원을 기부를 하고 소녀가장을 돕는 것에서부터 독도지키기 운동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전방위적 선행과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김장훈의 선행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의 질주처럼 거침이 없다. 그에게 선행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 그 자체다.
“나는 일개 딴따라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그리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딴따라소 조금씩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일반인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선행과 기부,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한 김장훈의 답변이다.
최근 만난 차인표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배우는 작품으로 말을 해야 하는데 다른 쪽으로 조명을 받게 돼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제게 있어 배우가 직업이라면 소명은 아이들이 행복을 찾는 것이다. 아이들이 올바로 자라고 도움을 받아 우리 자식세대가 우리보다 훨씬 선하고 좋은 세상에서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소명이다. '단순 무식한 꿈'이 하나 있다. 절대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가 8억 5천명이라고 할 때 68억 인구 중에서 도움이 필요한 8억 5천명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8억 5천명을 서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오랜 기간 소년소녀가장 돕기, 국내외 및 북한 어린이 돕기 등 전방위적으로 선행과 자원봉사를 펼치는 차인표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대중예술인(연기자)은 연기력이든 외모든 아니면 인간적인 면모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대중 예술인을 고용한 사람이 대중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대중에게 최선을 다해야한다. 대중의 사랑과 인기, 돈은 잠시 빌리는 것 일뿐 스타의 것이 아니다. 사랑을 준 대중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한다.”
요즘 대중에게 큰 영향을 주는 연예계 스타와 스포츠 스타들의 선행이 지속적으로 전개돼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을 선행 행렬에 동참시키고 있다. 김혜자, 고두심, 최불암, 하춘화에서부터 김장훈, 차인표, 문근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소외된 계층에 대해 따스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한 홍명보, 최경주 등 스포츠 스타들 역시 지속적인 선행과 기부의 손길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이들의 선행과 기부, 자원봉사는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 그리고 대중의 사랑에 대한 최소한 보답, 그리고 선행이나 기부, 자원봉사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 생활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은 영향력 있는 이들 스타들의 아름다운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 눈을 돌리며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스타들의 노력과 감동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켜 아름다운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된다.
[대중의 사랑을 선행으로 답하는 히딩크, 김장훈, 차인표.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출처 마일데일리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