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자장면 봉사 ‘훈훈’
시흥시청공무원들, 복지시설 나눔온정
영하 10도가 넘나드는 한파 속에도 사회복지시설인 글라라집(시흥시 조남동)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쫄깃한 자장면 면발이 분주하게 춤을 춘다.
이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한 시흥나눔우리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바쁘게 자장면을 만들면서 분주한 모습 때문이다.
김 시흥시장은 최근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자장면집 주방장으로 변신해 3시간여 동안 자장면발과 우동 한 그릇에 노련한 손놀림을 발휘하면서 훈훈한 효사랑에 동참했다.
지난 2005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시흥나눔우리회는 현재 120여 명의 회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한 시흥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일명 자장면 봉사단체다.
사실 ‘자장면’ 하면 ‘추억’이라 말할 정도로 어린시절 잊지 못할 향수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한국의 대표적 음식이다.
이 때문인지 글라라집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물론이며, 60세가 넘은 노인들까지도 흐뭇하게 반겨준다.
봉사활동은 자장면 급식봉사에만 그치지 않는다.
어린이 시설에는 연간 계획에 따라 인형극 공연도 보여주고, 풍선 만들기 등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도 진행했다.
노인 시설에는 전문자원봉사자인 수지침 강사 지도아래 손쉽게 배우는 운동도 함께하고, 연극공연, 그리고 특별프로그램으로 작품 만들기 시간을 마련해 운영했다.
올해는 탈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어르신들의 자아성취감과 치매 예방을 위한 손 움직임 프로그램에 집중을 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 바깥출입이 힘든 어르신들에게 시립전통예술단의 퓨전국악과 시흥Largo예술단의 공연으로 50여명 어르신들은 어깨춤이 절로 났다. 내년에도 시흥나눔우리회는 급식봉사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조금이나마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출처 시민일보 시흥 송윤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