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자원봉사와 나비효과
자원봉사와 나비효과
김화진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조직지원부 간사)
2008년 전국자원봉사실태조사보고서(볼런티어21)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참여율은 영국 58%(2008), 호주 34%(2006), 미국 26.2%(2007) 한국 20%(2008)로 나타난다. 선진국에 비해 한참 모자라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원봉사란 무엇일까? 대부분은 ‘누군가 특별한 사람이 의무감에 하는 활동’ 아니면 ‘내가 하기에는 어려운 활동’으로 생각할 것이다. 정말 자원봉사가 특별한 사람이, 의무감으로 하는, 어려운 활동일까?
특정인만 하는 어려운 활동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활동. 최근에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자원봉사에 ‘즐거움’ 이라는 요소를 가미한 ‘신나고 즐거운 활동’이 많이 생기고 있다.
‘생활 속 자원봉사 문화’가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생활 속 즐거운 나눔과 실천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서울 전역에 즐거운 자원봉사를 통한 생활 속 자원봉사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자원봉사 1365 슈퍼볼 프로젝트’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1년 365일, 서울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슈퍼볼은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작은 영웅, 자원봉사자를 의미한다. 어느 방향, 어느 위치에서도 날아드는 럭비공처럼 때와 장소, 소속을 가리지 않고 모여드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이다.
이들 손길을 서울 전역에 전파해 1년 365일 나눔 실천을 통한 생활 속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키는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이다. 지역 특성을 살린 자치구 자원봉사센터간 릴레이 봉사활동과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내에서도 자원봉사단체간 릴레이 봉사활동(작은 슈퍼볼)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27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자원봉사 1365’ 개막식에는 서울시민 7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전역에서 찾아온 시민들이 직장 동료, 가족, 친구들과 함께 생활 속 자원봉사 실천을 다짐하고 시작하는 행사였다.
지역사회 변화, 내 손으로
‘내 손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원봉사’.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마음’이 있으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는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 마음은 있지만 아직도 어렵게 느껴진다면 우선 지역에 있는 자원봉사센터 문을 두드려 보자.
작은 나비의 팔랑거림이 일으키는 바람이 큰 태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나비효과’처럼 내 생활 속 작은 자원봉사활동이 가져올 행복한 파장은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출처 내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