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우체국 집배원의 아름다운 선행
30여년 간 우편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집배원이 우체통에 있던 수표 1000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아름다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단양우체국 집배원인 김용만(54·대강면 장림리)씨.
27일 단양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평소와 다름없이 우편물 수집을 하던 중 김씨는 시내 우체통 속에 있던 100만원권 수표 10장을 발견, 수표에 표기된 금융기관으로 달려가 주인을 찾아달라며 맡겼다.
분실수표를 찾은 상인은 김씨에게 “생업에 큰 낭패를 당할 뻔 했는데 이렇게 되찾게 돼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지난해 12월에도 대명리조트 우체통에서 현금 58만원을 주운 뒤 충남 사천의 모 초등학교 교사에게 되돌려 줘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김씨는 “이렇게 큰 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면서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우체국 물류팀장 이종하씨는 “지도실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성실하고 근면한 생활로 직원들의 맏형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믿고 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4년 단양우체국 집배원으로 첫 발을 디딘 김 씨는 충청체신청으로부터 고객감동 집배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처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