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우정사업본부, 244명 보험금 12억원 미지급"
우정사업본부가 2008년 5월 말 현재 244명 보험수익자에게 보험료 등 총 12억2371만원(기납입보험료 5억4971만원, 사망보험금 6억74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재단법인 한국우편사업지원단 등 3개 기관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우정사업본부장에게 "244명의 보험수익자에게 보험금 지급안내를 해 보험금 12억2371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감사기간 동안 2000~2008년 사이에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 보험계약자 3만857명(3만6602건)에 대해 보험대상자가 사망해 보험수익자가 사망보험금 등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도 이에 대해 지급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사는 A씨는 2000년 3월 시아버지 B씨를 보험대상자로 해 '올커버암치료 보험'에 가입해 같은 해 10월 B씨의 암발병에 따른 보험금 1021만원을 지급받았으나, 우정사업본부는 B씨가 2002년 5월 사망한 이후 A씨에게 기납입보험료 253만원에 대한 지급 안내를 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또 "우정사업본부가 미지급한 기납입 보험료 중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계약도 106건(99명), 총 2억4403만원(기납입보험료 1억2403만원, 사망보험금 1억2000만원)"이라며 "그럼에도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에 대한 지급 안내를 하지 않아 사망보험금 등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한국우편사업지원단 직원 2명이 모 업체와 '해리포터 우표책' 등을 제작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관리하며 1억2098만원의 손실을 초래했다며 해당 직원에게 해임·정직 등의 징계를 내릴 것을 권고했다.
-출처 뉸시스 박주연기자 pjy@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