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박사 집배원’ 탄생
서울 용산우체국 김명환씨 “전문성 키우려 시작” 
“집배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개인적으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공부가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서울 용산우체국 소속의 김명환(48·사진)씨가 다음 달 한성대에서 ‘우정사업 종사원의 이직 의도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아 국내 첫 박사 집배원이 탄생한다.
그는 학위 논문에서 “관리 업무를 하는 일반직 공무원과 집배원 등과 같은 기능직 공무원, 비정규직 근로자를 상대로 이직 의도와 직무 만족도 및 조직 몰입도를 조사한 결과, 예상과 달리 정규직인 일반직 공무원의 이직 의도가 높은 반면 기능직들은 이직 의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비정규직 직원들의 직무 만족과 조직 몰입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정사업 구성원들의 이직 의도를 줄여가는 조직 차원의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가 절실함을 밝혀주는 연구 결과”라고 그는 덧붙였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6남매 중 장남인 김씨는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1985년 아르바이트로 용산우체국 집배원 일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공채 시험을 봐서 정규직원이 됐다. 90년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에 입학했으며, 97년엔 단국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