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편노조 이틀째 파업…우편배달 마비
= 영국의 우편노조가 23일 이틀째 파업에 돌입하면서, 7만8000여 명의 우편국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우편업무가 마비상태에 빠졌다.
영국 통신노동조합(CWU)은 사측의 임금 및 인원삭감과 근로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4만2000명의 우편센터 직원과 집배원은 22일 오전부터 이틀간 출근하지 않았다. 오는 29일에는 새로운 파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영국 우편노조의 파업으로 현재 영국 내 1억5000건의 소포와 편지 등 우편물의 배달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우편직원들의 파업은 자멸을 초래할 것이고 추가적인 해고를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부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브라운 총리의 노동당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은 노조원으로부터 막대한 정치자금을 조달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야당인 보수당의 지지도가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에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차기 총선이 내년 6월까지 치러질 것으로 예정돼 있어, 브라운 총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출처 런던=로이터/뉴시스】이남진 기자jean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