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천사 "어려운 이웃에 배달해주세요"
횡성우체국 우체통 속에 성금 '30만9천940원'
'얼굴없는 천사'가 빨간 우체통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넣어 둔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횡성우체국은 30일 오후 우체국 정문 앞에 설치된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수집, 분류하던 중 주소가 적혀있지 않은 하얀색 봉투를 발견하고 열어보니 지폐와 동전을 포함해 모두 30만9천940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고 31일 밝혔다.
봉인상태의 봉투에는 단지 `불우 이웃돕기'라고만 적혀있을 뿐 사랑의 성금을 넣어 둔 익명의 독지가를 알 수 있는 그 어떤 정보도 없었다.
횡성우체국 관계자는 "동전까지 넣은 것으로 보아 주인공도 여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습득물은 우편업무취급 세칙에 의거 규정대로 처리해야 되나 투함자의 마음을 반영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횡성군에 넘겼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이 성금을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출처(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