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집배원 유가족, 우체국직원으로 채용 '훈훈'
충청체신청이 순직한 집배원 유가족을 우체국직원으로 채용,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은 우정사업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직원의 유가족을 우체국직원으로 채용해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오토바이나 차량으로 우편물을 배달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갑자기 가장을 잃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유가족을 우체국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해 10월 우편물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중앙차선을 넘어 침범한 차량에 받쳐 순직한 괴산우체국 고 유화준 집배원의 장녀를 괴산우체국 직원으로 3일 채용했다.
순직자 유가족 중 처음으로 채용된 유씨는 국가유공자 유가족으로, 그 동안 꾸준한 학습을 통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채용자격을 갖추게 됐다.
유씨는 "이번에 공무원으로 채용돼 어머니와 가족의 생계를 돌볼 수 있게 됐고, 특히 아버지가 몸담아 일하셨던 우체국에 근무하게 돼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순직 우정인 유가족에 대한 취업지원 외에도 우정사업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직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천안소재)에서 순직우정인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위로금과 자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자녀 장학금은 중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1차례씩 지급되며, 대학 입학 시에는 입학축하금이 지원된다.
-출처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heeski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