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사서함 편리하지만 공급 부족해 확대 필요
평소 배달되는 우편물이 많고 업무상 출장이 잦아 몇년 전부터 인근 우체국에 사서함을 개설해 사용해 오고 있다.
사서함 개설을 원하는 사람은 우체국에 가서 사용신청서를 제출하고 1만원 정도 사서함 열쇠제작 실비를 납부한 후 계약하면 사서함번호가 부여되고 이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연간 사용수수료는 따로 없다.
내가 사서함을 사용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몇년 전 출장으로 인해 부재중일 때 집배원이 외국에서 발송한 중요한 서류를 아파트 우편함에 투입하고 돌아갔는데 우편물이 없어지는 사고가 여러건 발생해 외국회사에 발송여부 확인 및 발송경로를 일일이 추적하며 법석을 떤 일이 있었다.
사서함이용의 장점은 우편물 배달시간에 관계없이 자기가 편리한 시간대에 우체국에 설치된 우편함을 이용해 수취인이 우편물을 수시로 직접 수령해 갈 수 있다. 우편물을 다량으로 수취하는 사람이 주소변경에 관계없이 고정된 주소를 확보해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유출 예방과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으며 집배원의 배달업무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사서함을 개설할 수 있는 우체국이 많지 않다. 개설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사서함수가 충분치 못해 오랜기간 대기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다.
부족한 사서함수로 인해 우체국에서는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한달에 30통 이상의 우편물 배달이 예상되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곤 한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있도록 우체국 사서함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출처 문화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