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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업무복귀하는 캐나다 집배원들...줄어드는 우편물에 새로운 돌파구 찾아야


노사 대립으로 마비 상태에 놓인 캐나다 우편업무가 강제 업무복귀 명령법안 의결로 오는 28일부터 정상화된다.

26일(현지시간)캐나다 상원은 우정공사 집배원들의 강제 업무복귀 명령법안을 의결했다.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향후 4년 동안 단계적으로 2%까지 임금을 인상토록 했으며, 다른 쟁점들에 대해서는 법안이 지정하는 중재자의 결정에 따르도록 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임금을 삭감하겠다는데 반발해 캐나다 우편노동조합은 지난 3주간 파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번 캐나다 우편노동조합의 파업은 인터넷 등이 발달한 현 사회에서 집배원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최근 미국 크리스챤사이언스는 사이버 세계와 연결고리가 강하게 맺어진 지금의 사회에서 집배원에 대한 필요성은 매우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은행에 근무하는 한 여성은 “나에게 우편물이 오면 받기는 하지만 나는 인터넷을 이용해 우편물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우편물보다 이메일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캐나다 언론 글로브 앤 메일도 “종이로 배달되는 편지는 매우 진기한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우편 배달은 사회에서 더이상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도 이메일, 온라인 뱅킹, 전자 고지서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우편 서비스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1종 우편물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캐나다의 1종 우편물은 5년 전에 비해 17% 줄어들었다.(이와 관련 캐나다 우편노동조합은 6%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향후 5년동안은 캐나다의 1종 우편물이 추가로 30%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미국 우정공사(United States Postal ServiceㆍUSPS)는 연간 우편물 취급량은 올해 USPS의 우편물 취급 물량은 1700억 건에 그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500억건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절정기의 2100억 건에 비하면 그야말로 급감한 셈이다.

이에 USPS는 1주일에 5일만 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부 우체국의 문을 닫는 등의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우정공사도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변화에 대응해 오고 있다. 우편물 배달이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 쇼핑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택배 사업을 확대했다.

 

캐나다 우정공사 대변인 존 케인스는 “우정공사의 개혁의 노력으로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면서 “신규 채용 인력에 대한 25% 임금 삭감하는 대신 퇴직을 5년 연장하는 방법 등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지 플로레스코 캐나다 우편노동조합 부조합장은 임금 삭감 대시 서비스의 다각화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택배 서비스를 확대하고, 우체국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헤럴드경제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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