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에 물건값 깎아 준다… 식당 등 최고 30% 할인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에게는 음식값이나 물건값을 깎아드립니다." 광주지역 음식점과 이·미용실 사진관 마트 등 각종 상점 151개소가 자원봉사자들을 특별손님으로 우대하고 있다.
이들 상점들은 ㈔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맺고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으로 가입한 업소들이다.
상점들은 일정 기간의 봉사활동을 마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0%까지 물건값 또는 서비스 이용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즉 올초부터 연간 2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통해 '자원봉사자 마일리지 통장'을 발급받았거나, 100시간 이상을 채워 '자원봉사증'을 지급받은 자원봉사자들이다.
할인가맹점은 지난달 말 현재 남구가 53곳으로 가장 많고, 서구 40곳, 광산구 22곳, 동구 20곳, 북구 16곳 등이다.
업태별로는 음식점이 37곳, 이·미용실 34곳, 사진관 13곳, 떡집·제과점 13곳, 마트 9곳, 안경점과 세탁소 7곳 등의 순이다.
또 할인혜택의 대상이 되는 자원봉사자는 현재 북구가 572명, 동구 275명, 남구 231명, 광산구 199명, 서구 172명 등 1700여명. 아직은 할인대상자가 광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있는 자원봉사자 10만여명의 2%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흔쾌히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으로 가입한 용봉동 현대마트 김영진 대표는 "기업의 사회환원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외치기보다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정을 느끼고 싶어 동참했다"고 말했다.
2005년 2월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 실현'을 내걸고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한 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할인가맹점을 올해말까지 최소 200개소로 늘려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와 환경보호 교통질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이 센터는 개설 이후 '빛고을 시민 1% 나눔운동', 자원봉사관리자 아카데미 강좌, 자원봉사 박람회 등을 추진해왔다.
봉사센터 관계자는 "술집 등 유흥업소는 가맹점 등록을 받지 않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은 싼값에 물건을 사고 참여한 상점들은 고객을 유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