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공무원 휴일 자원봉사 논란
연 50시간 목표..작년 공무원 40%가량 시간 못채워
= 전남 여수시 공무원들이 휴일을 이용해 연 50시간 목표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40%가량은 목표 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등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는 지난 2007년부터 모든 공무원이 실·과.소별로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공무원 1명당 연 50시간을 목표로 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근무시간외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로 이뤄지는데 휴일에도 출근하는 일부 공무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체 공무원의 40%가량은 목표 시간을 채우지 못했고, 목표를 채운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휴일 자원봉사 시간에 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공무원은 "휴일을 활용해 실.과.소별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동료 간에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고, 일부 공무원은 휴일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데 대해 불만도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 달에 4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해야 목표 시간을 채울 수 있는데 일부 공무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자원봉사 활동이 좋은 취지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개선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한 공무원들이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을 이용하면 5-30% 할인받을 수 있고, 20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한 공무원들은 공용주차장 이용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며 "자원봉사 활동 목표 시간을 채우지 않은 공무원에게 불이익은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휴일 자원봉사와 별도로 매주 수요일 '클린 수(水) 데이'를 지정해 공무원들로 하여금 환경정화 활동 등을 벌이도록 하고 있다.
-출처(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shcho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