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자원봉사자 허위등록한 공무원 적발
인천 연수경찰서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 당시 개인 사업장 내 직원들을 행사 자원봉사자로 허위 등록해 봉사비를 지급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인천시 공무원 이모(4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도시축전 조직위원회 소속 공무원들로, 행사장 내 개인 사업장인 A놀이동산의 직원 이모(24)씨 등 15명을 2009년 9월 1개월간 도시축전 자원봉사자로 허위 등록해 1일 3만∼4만원씩의 자원봉사비를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한때 자원봉사자로 허위 등록했다가 놀이동산 운영자 김모(43) 씨로부터 봉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불만을 품고 있던 놀이동산 직원이 경찰에 제보해 드러났다.
조사결과 공무원 이씨 등은 놀이동산 운영자 김 씨가 놀이동산의 운영이 어려워 직원들을 줄이려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이씨 등은 경찰에서 "도시축전을 차질없이 진행시키 위한 것이 우선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김씨 사이에 금전이 오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으나 김씨의 소재 파악이 안 돼 이를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경찰은 놀이동산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허위 등록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시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사 김모(31.여)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출처(인천=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