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채용시 사회봉사활동 반영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 400여 회원사에 권고키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이행차원에서 신입사원 채용시 사회봉사활동 실적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회원기업들에게 권고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400여 회원사에 관련 공문을 보내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 입사원서 양식에 지원자가 대학 재학 중 펼친 사회봉사활동 내용과 시간, 봉사과목 이수실적을 기재토록 하고 이를 입사전형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이 이같은 계획을 마련한 것은 사회공헌활동이 강조되는 상황에서도 이를 채용에 반영하는 데는 소극적인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 사회봉사실적을 참고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지원자의 사회봉사실적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는 기업은 8%에 불과했다. 이처럼 사회봉사실적을 입사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이유로 기업들은 봉사활동 내용이나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나 인증제도의 신뢰성이 미흡하다는 점을 ?았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앞으로 정부, 지자체, 사회복지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이러한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기업들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지원자의 사회봉사실적을 기재하는 란을 신설하는 등 단순한 참고자료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양세영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과거 단순 기부로 한정되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내 봉사조직 구성과 활동 등 전사적 차원으로 확대돼 가고 있는 최근 추세를 고려해 볼 때 그 근간이 되는 직원들의 사회봉사 마인드는 중요한 요소라 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 시 사회봉사 실적 반영은 기업이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내일신문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